그런데 이 학교 학생들은 공교롭게도 이틀 전 강릉에서 수학여행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잇따른 사고에 해당 학교는 비상이 걸렸고, 학부모들은 학교 앞까지 찾아와 애를 태워야 했습니다.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강릉시 강동면 한 커브길에서 관광버스와 11톤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화물차 운전자와 버스에 타고 있던 중학생 5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다친 학생은 서울에서 수학여행을 왔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공교롭게도 오늘 교통사고가 난 학교 소속으로 파악됐습니다.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이처럼 3일도 안 돼 수학여행 교통사고가 2건 발생한 학교는 당장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학여행 등 수련활동 담당 장학관과 이 학교 교장 등을 사고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 인터뷰(☎) : A 중학교 관계자
- "(다) 경상이요. 자세한 상황은 말씀드리기가 조금 어려운데요. 지금 수습하러 가셨어요."
사고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부랴부랴 학교로 달려와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 인터뷰 : A 학교 학부모
- "걱정이 많이 돼서 그 사고 났다는 소리 듣자마자 너무 당황해서 엄마들 막 지금 멘붕이 와서 …. "
학생들은 학교에 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무사히 수학여행을 마쳤다는 안도감과 사고 여파에 대한 걱정이 교차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우 VJ
영상편집 : 오광환
사진 출처 : 강원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