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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6.8/사진=연합뉴스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오늘(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발언은 '공정한 수능'에 대한 지시였다며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감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난도 조절을 위해 '꼬아서' 만든,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은 교육과정 안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대통령의 발언이 수능 난도를 낮추라는 뜻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오늘 오후 교육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백브리핑에서 "3월부터 '공정한 수능'이라는 정책목표를 가졌다"며 "첫번째로 실현해보는 시험이 6월 모의평가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이런 기조가 온전하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대입담당 국장을) 인사 조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수능 일부 문항에 대해서는 "난도 조절을 한다는 목표 하에 문제를 굉장히 꼬아서 '킬러문항', '교육과정 밖'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차관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대통령 지시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총리실과 합동으로 감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사는 평가원이 총리실 산하에 있는 점을 고려해 총리실과 대상·기간·방식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다만 장 차
장 차관은 "특정한 문제에서 지문이 교육과정 외다, 아니다라고 판정내리긴 어려울 것 같다"며 "가장 중요한 지점은 학교 교육으로 충분히 교육받을 수 있었던 범위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