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와 자연재해 등 여러 환경문제가 대두하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6월 16일, 오늘은 종이의 날인데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로 종이에 대한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티켓부스부터 약 7m 높이의 화이트 성.
실물 크기에 가까운 종이 회전목마의 소재는 모두 종이입니다.
거대한 페이퍼 세상에서 종이로 만든 왕관을 쓴 아이들은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 없이 만지고 쓰고 즐깁니다.
▶ 인터뷰 : 김소윤 / 인천시 가정동
- "종이 팩에 그림 그리고 종이 비행기 접고 재밌고 지구를 보호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았어요. 지구가 아프지 않게 환경을 보호하고 싶어요. 친구들에게 종이나 재활용품을 많이 쓰자고 전해주고 싶어요."
생분해 종이컵을 활용한 화분 만들기와 천연 펄프몰드 블록놀이, 자이언트 그림 그리기 등 이색 체험 행사와
엽서에 지구 환경을 위하는 마음을 적으면 엽서의 개수만큼 친환경 제품을 해양복원환경단체에 기부하면서 가치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서울 사당동
-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까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나쁜 물질들이 건강에 해롭기도 하고 환경적으로도 해롭다는 생각을 평소에 했었는데요. 종이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좋은 행사가 있다고 해서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려고 시작한 '페이퍼 어드벤처'는 지난해 약 4만 명이 참여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기간과 장소를 확대해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종이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합니다.
▶ 인터뷰 : 김노영 / 무림페이퍼 커뮤니케이션팀장
- "종이의 친환경성에 대해서 다시금 주목을 많이 하시게 된 것 같아요. 플라스틱 프리라는 부분에 있어서 모든 분이 공감하고 계실 거 같은데 종이를 통해서 온 가족이 안심하고 깨끗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하면서."
제품 생산부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에 친환경 규제를 적용하는 유럽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이 올해 확정되는 가운데,
종이의 친환경성과 다양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