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개 회원 도시에 '약자와의 동행' 등 핵심 정책 공유
오세훈 서울시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4차 '세계대도시협의회(메트로폴리스)' 총회에서 공동의장으로 당선됐습니다.
임기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으로, 서울을 포함해 공동의장 6개 도시는 바르셀로나 대도시 지역(스페인), 광저우(중국), 몬테비데오(우루과이), 테헤란(이란), 브뤼셀 수도지역(벨기에)입니다.
'세계대도시협의회'는 세계 대도시의 경제 발전과 환경보전, 삶의 질 향상 등 도시 공통문제 해결을 위해 1985년에 몬트리올에서 창설된 국제기구로 파리·베를린·마드리드·브뤼셀·몬트리올·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147개 도시가 회원 도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도시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해 집중하고 있는 다양한 복지 정책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시티 정책, 대중교통 시스템 등 세계 대도시가 많은 관심을 두는 정책을 해외로 공유하고 수출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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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김기현 신산업정책관-(우) 조르디 바커 메트로폴리스 사무총장이 제 14차 총회 개최지 선정 협약식에 서명을 하고 있다. / 사진 = 서울시 |
이와 함께 서울시는 2025년 6월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차기 총회 개최지로 결정됐습니다.
서울시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매력적인 K-컬처, 다양한 마이스(MICE) 인프라를 갖춘 개최지로서의 장점을 강조하며 '세계대도시협의회' 의장과 이사회 도시를 설득했다며, 총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건 2002년 이후 23년 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총회에 서울시를 대표해 참석한 김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