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이 박희영 구청장의 출근 저지 시위를 하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막기 위해 경찰에 기동대 투입을 요청했습니다.
구청은 오늘(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9시 32분경 유족과 시민단체들의 집회 시위가 공무집행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어 용산경찰서에 기동대 투입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활한 공무수행을 위해 오늘부터 구청장실이 있는 구청사 9층의 출입을 통제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유족들은 박 구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구청장실 출입문 앞에서 출근 저지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희영 구청장은 지난 7일 보석으로 풀려난 뒤 다음날인 8일에는 유족들을 피해 출근했습니다.
9일과 12일에는 연차와 병가를 냈으며 어제(13일) 오후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태빈이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