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두점박이사슴벌레 ‘대량 인공 증식’ 성공

세부 사육 조건과 보급을 위한 연구 진행

↑ 두점박이사슴벌레/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지난해 멸종위기 곤충인 두점박이사슴벌레의 인공 증식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대량 인공 증식에도 성공했습니다.

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는 현재 두점박이사슴벌레의 세부 사육 조건과 보급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애완용 사육 키트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점박이사슴벌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우리나라 제주도와 중국, 몽골, 타이완 등에 분포해 있습니다.

몸 길이는 수컷 47∼65㎜, 암컷 23∼35㎜로 주로 밤에 활동하며, 5∼9월 관찰됩니다.

지난해 충남도 산업곤충연구소는 두점박이사슴벌레의 산란 기간, 부화율 등 산란 환경과 서식지 환경 조사, 유충·번데기 생육 기간 조사 등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1∼3세대에 걸친 세부 사육 연구를 지속해 2세대를 통해 대량 인공 증식에 성공, 3세대 성충 총 250개체를 확보했고 현재 금강유역환경청에 보고 후 인공증식증명서를 발급받아 보급을 위한 개체 증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