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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폭력조직 수노아파에서 활동한 조직원들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오늘(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
대형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 수노아파 조직폭력배 다수가 구속됐습니다.
오늘(13일)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활동) 등 혐의를 받는 폭력조직 수노아파 구성원 10명 중 7명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판사는 구속을 면한 3명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사실관계 관련 상당수 증거가 확보된 점,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비롯해 이들이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감안해 증거 인멸 염려나 도망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0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수노아파 행동대원 A 씨를 구
당시 조직원들은 이 호텔의 소유주인 배 회장이 "60억원을 떼먹었다"며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KH그룹이 과거 호텔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분쟁이 있었던 투자자가 피해 보상을 위해 수노아파에 난동을 사주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상협 기자 lee.sanghyub@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