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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고·지검 방문한 이원석 검찰총장 / 사진=연합뉴스 |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대구 고·지검을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속 사유가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불체포권과 체포동의안 부결을 동원해 구속 전 심문 절차도 배제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검찰이 돈봉투 의혹에 대해 과잉수사하고 있다'는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서 "사안의 실체를 명확하게 규명해서 상응하는 법적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엄정하고 차분하고, 냉철하게 수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이후 가해자 신상 공개를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 총장은 "국민의 알권리와 피해자 보호, 여죄 방지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강력 범죄자에 대해서는 신상 공개를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령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대구지검을 격려 방문한 이 총장은 이전 일정으로는 대구지검 서부지청과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 칠곡평화전망대를 방문했습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