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한가운데 자리한 광화문광장에서 요가를 배운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광화문을 바라보며 심신을 달래고 평온을 찾는 '달빛요가'가 이달 말부터 두 달 간 열립니다.
시민들이 여름 밤 도시감성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광화문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요가를 합니다.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이런 이색적인 풍경은 올여름 내내 이어집니다.
이달부터 8월까지 서울시와 한국레츠요가협회, MBN이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달빛요가' 행사를 엽니다.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도심에서 바로 심신의 피로를 풀게 도와줍니다.
요가를 전혀 모르거나 처음 배우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지현주 / 한국레츠요가협회장
-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이 광화문에서 시민들과 함께 요가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요가가 단순하게 스포츠가 아닌 문화로 자리매김해서 K-요가를 외국 사람들과 시민들과 함께 멋지게 공유하고 싶습니다."
달빛요가 프로그램은 오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2달간 이어집니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시간에 1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프로그램은 모두 20회인데, 각 회당 선착순 100명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개인은 최대 2명까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앞서 UN이 정한 '세계요가의 날'인 오는 21일 '광화문 달빛요가' 개막식이 열리는데, 퓨전국악밴드 공연에 이어 도전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집니다.
요가 프로그램을 수강하거나 개막식 이벤트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쌓아 요가복이나 텀블러를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면 /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광화문광장사업과장
-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일상과 문화를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광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니, 더 많은 분들이 와서 문화활동을 마음껏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많은 시민들이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고 서울의 중심 광화문광장에서 저녁 도시의 감성을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그 래 픽: 박영재·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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