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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12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 앞에서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연 기자회견에 참가한 유가족들이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직무 권한을 회복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유가족과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희영 구청장은 오늘(13일) 업무에 복귀하며 "지역에서 일어난 참사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과는 시기와 방법을 협의해 만나겠다"고 전했습니다.
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던 박 구청장은 주치의 소견에 따라 이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한편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지난 9일 오전부터 용산구 종합행정타운에서 박 구청장의 출근에 항의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