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확정…반입 수수료 20% 지역 복지기금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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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12일) 열린 에너지파크 입지선정위원회 회의 모습 / 사진=경기 고양시 제공 |
경기 고양시가 생활쓰레기 자체 처리 시설 확충을 위해 소각장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13곳에서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해 7월부터 후보지 공모를 두 차례 진행했지만, 단 1건의 신청도 받지 못한 바 있습니다.
고양시는 그동안 연간 배출 쓰레기 약 11만 2천 톤 중 약 6만 7천 톤을 인천 수도권매립지로 보내고, 나머지는 일산동구 열병합발전소에서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2026년부터 외부 반출이 금지됨에 따라 514억 원을 들여 친환경 소각장을 짓고, 100억 원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친환경 소각장은 미세먼지나 유해 물질이 거의 완벽하게 걸러지는 만큼 테마파크는 주민들의 놀이공원 역할을 할 것으로 고양시는 기대하고
쓰레기 반입 수수료의 20%는 지역 복지기금으로 편입해 주민 냉·난방비, 통학버스비 등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고양시는 신청서를 제출한 13곳을 대상으로 접근성과 인접 지역 주민 호응도, 토지이용계획, 입지선정위원회 의견 등을 반영해 내년 4월 적격지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