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 국민의힘 청년 대변인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기획위원
<인터뷰 전문>
앵커 : 정치와이드에 오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상훈입니다. 돈 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윤관석, 이성만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 국회에서 있었는데 결과는 모두 부결됐습니다. 후폭풍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조국 전 장관이 지난 주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술 한잔한 사실을 스스로 공개했습니다. 게다가 길 없는 길을 가겠다는 글도 남겼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총선 출마로 지금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치와이드 첫 순서는 미니 인터뷰 준비돼 있습니다. 지난주에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있었는데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선거였거든요. 40대 김가람 최고위원이 당선됐습니다. 오늘 미니인터뷰는 김가람 최고위원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가람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 우선 축하 말씀드리고요. 김가람 최고위원 아직은 정치권도 그렇고 정치와이드 시청자 여러분도 아직은 그렇게 익숙하지 않으실 것 같아서 본인 소개를 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나는 누구다’ 지금부터 말씀해 주시죠.
김가람 : 지난 금요일에 우리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를 어떻게 제가 하게 됐습니다. 저는 우리 당의 큰 취약함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초남 출신의 40대입니다. 앞으로 국민들께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가람입니다.
앵커 : 청년대변인도 하셨잖아요. 그 말씀은 안 하시네요?
김가람 : 잠깐, 두 달여 정도 했습니다.
앵커 : 잠깐, 알겠습니다. 호남 출신의 40대.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젊은 피 최고위원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사실은 원외 인사. 그러니까 현역 국회의원이 아닌 정치인이 그것도 여당 지도부에 입성한다는 건 만만치 않다고 통상적으로 생각이 들어요. 그게 현실인데 이번에 최고위원에 당선되는 데 도움을 주신 당내 어떤 유력하신 분들이 있다면 누가 좀 있을까요? 어떤 분들 도움을 좀 받으셨을까요?
김가람 : 평판이라는 건 있을 수 있겠지만 선거는 외로운 것이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어떤 결정도 스스로 해야 되는 것이고 거기에 따르는 결과도 자기가 오롯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전체적인 어떤 평판이나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많은 분들께서 만들어서 이야기를 이렇게 해주실 수는 있겠지만 오로지 그것은 본인의 스스로의 결정과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외로운 경쟁을 거쳐서 당선됐다 이 말씀이시네요. 사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 결과가 나왔습니다만 사실은 그렇게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약간 뭔가 뒤로 잊혀진 거 아니냐 이런 평가가 있었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현역 의원께서 현역 의원들이 단 한 명도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도전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 점을 사실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현역 의원들 최고위원 자리가 사실은 굉장히 각광 받고 선호하는 자리인데 왜 출마를 안 했다고 보십니까, 거기에는?
김가람 : 제가 현역 의원분들이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번 최고위원에 입성하는 것이 그분들의 유불리를 계산하는 것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등록을 이틀간 받았는데 이틀 아침 일찍부터 이렇게 언론에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일단 저의 출마에 대한 대의명분에 대한 어떤 배려도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좀 듭니다.
앵커 : 혹시 솔직히 지금 현역 의원도 누구나 나오셔서 정면 승부를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은 안 하셨어요?
김가람 : 저는 출마를 결심하면서 후보 등록 마지막 시간까지 긴장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좀 편하게 선거를 치르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또 어느 한편으로는 말씀하신 바와 같이 기왕 마음먹은 거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다 그런 마음도 있었습니다.
앵커 : 한번 파이팅을 발휘하고 싶다는 마음 반, 그래도 조금 안도감을 느꼈다 반 이런 게 섞여 있을 것 같네요. 아까 호남 얘기를 강조해 주셨어요. 사실 국민의힘의 목표 중에 하나가 호남에서 국회의원 의원을 배출하는 거, 이게 국민의힘에 항상 염원처럼 있거든요. 과거에 잠시 호남에서 국회의원이 나왔다가 또 안 됐다가 이런 게 반복되는 상황이었는데 혹시 내년 총선에서 호남에 출마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김가람 : 저는 제가 이제 지도부에 입성한 입장으로서 저 개인의 목표보다는 어떤 호남에서의 유의미한 지지율 상승은 전체적인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호남에서 우리 당이 인정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그것이 우선, 제가 해야 될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면 내년, 그러니까 사실은 정당이나 정치권 얘기할 때 사실 선거가 가장 중요한 어떤 행사이고 그 선거를 통해서 평가를 받게 되잖아요. 내년 총선이 다가오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호남 지역에서 내려면 어떤 모습 그리고 어떤 계획 이런 것을 실현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가람 : 저는 호남 출신으로서 우리가 호남이라고 하면 광주, 전남, 전북을 통칭해서 호남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하나로 봐야 할 것이 아니고 호남도 이렇게 세분화해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예를 들면 전남의 동부권, 순천, 광양 이쪽 지역은 호남의 산업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뭐 광양제철소라든지 여수의 석유화학단지라든지. 그래서 거기에다가 이 전 당 대표가 당선되었던 지역이기도 하고요. 그때 우리가 잘 아는 순천만 국가정원이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도 하는 그런 쾌거도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지역은 정말로 우리가 당선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제대로 한번 싸워볼 필요가 있고 광주 같은 지역은 5.18을 직접적으로 경험한 지역이기 때문에 젊은 층들이 많긴 하지만 또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또 최근에 복합 쇼핑몰과 같은 그런 이슈들도 잘 부각시켜서 이렇듯 호남도 각 지역별로 이렇게 전략적으로 세분화해서 접근하는 것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 뜻은 지금까지는 지도부가 좀 전략적인 게 부족했다 이렇게 인식하세요?
김가람 : 호남을 잘 아는 제가 이제 지도부에 입성했기 때문에 더 진정성 있고 또 하지만 이렇게 전략적인 그러한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사실 호남하면 국민의힘 인사 중에서 활동을 열심히 하신 분들이 계세요. 지금 예를 들면 순천 갑이죠. 지역에서 열심히 뛰고 계시고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도 최근에 순천에서 활동을 하고 주말에는 올라오고 이런 게 반복되는 모습인데 사실 두 인물은 당 지도부 그리고 대통령실하고 불편한 관계에 있다고 통상 인정이 되거든요. 글쎄요, 호남에서 앞으로 활동을 열심히 하셔야 될 텐데 이 두 이준석 대표 그 다음에 천하람 변호사같이 활동하는데 부담스러움을 느끼시거나 하시나요?
김가람 : 우리가 집권 여당으로서 호남을 접근하는 데 있어서는 우리의 상대는 민주당도 아니고 오로지 저는 호남 국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이준석 전 대표, 천하람 위원장님 진정성을 가지고 활동하는 모습에 있어서는 저는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고 우리가 호남을 설득하는 데 있어서는 그러한 진정성이 가장 필요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든지 그러한 부분의 역할을 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손을 맞잡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각오가 있으시다. 마지막 시간이 벌써 훌쩍 8분 됐어요. 그래서 마지막 질문을 드릴게요. 사실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입성을 하셨어요. 그리고 이미 청년 최고위원도 계시고 상대적으로 젊은 또 최고위원도 계시고 그런데 추가되고 나서 이번에 어떤 청년의 목소리 그리고 호남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최고위원에 들어가셨거든요. 그런데 그동안 국민의힘 지도부가 존재감이 좀 약하다 이런 지적도 받은 게 사실입니다. 이거 어떻게 생각을 하시고 계시는 게 있는지요?
김가람 : 저는 리더의 유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김기현 대표님을 비롯한 지금 지도부분들께서 보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공이 있고 차곡차곡 우리가 포인트를 쌓아가다 보면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의 진심을 알아봐 주실 거라고 생각하면서 저희는 지금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물론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도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활동하고 있다는 것도 국민들께서 잘 이해하시고 또 잘 알아봐 주냐 하는 것도 능력이기 때문에 최근에 홍보본부장이 새로 오셨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도 열심히 저희가 노력하고 나가겠습니다.
앵커 : 새롭게 지도부에 입성하셨으니까 한번 큰 기대를 해보고요. 어떤 보완의 역할 이것도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가람 :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가람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가람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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