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명칭이 강원특별자치도로 변경됐습니다.
특별자치도 출범은 제주와 세종에 이어 강원도가 3번째인데요.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강원도를 옥죄고 있던 각종 규제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원도청에 새로운 현판이 걸렸습니다.
어제(11일) 공식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로 명칭을 바꾼 겁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강원도의 명칭이 바뀌는 건 1395년 이후 628년 만이며 강원도는 제주와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특별자치도가 됐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건 규제 개혁입니다.
강원도는 환경과 국방 등 4대 규제에 대한 권한을 정부로부터 넘겨받습니다.
강원도는 경기도 면적의 2.2배에 달하는 2만 1,890㎢ 가 각종 규제로 묶여 있습니다.
또 반도체와 수소산업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토대도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강원도지사
- "강원특별자치도가 잘 되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 되는 길입니다. 그동안 강원도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양보했지만 이제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을 위해 발전할 것입니다."
강원도는 강력한 분권 실행의 의지를 담아 영문 표기도 미국의 주처럼 'Gangwon State'로 변경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 구현의 마중물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지역 스스로 경쟁력 있는 산업을 정해서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균형발전 전략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진정한 지방시대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열어 가겠습니다."
전국에서 3번째 특별자치도인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방자치와 분권의 새로운 선도모델이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MBN #강원특별자치도 #규제개혁 #기대 #장진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