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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
프로축구 울산현대축구단 주장단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피부색이 까만 선수를 향해 놀리듯 '동남아시아 쿼터'를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종 차별적 발언이라는 지적과 함께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발언은 이명재(29·부주장)의 SNS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명재가 SNS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자, 이규성(29·부주장)은 "동남아시아 쿼터 든든하다"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명재의 까만 피부색을 두고 동남아시아 선수라고 놀린 내용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이명재는 "아 그건 아니지"라고 답글을 남겼습니다. 이명재는 또 '기가 막히네'라는 정승현(29·주장)의 댓글에 "너 때문이야, 아시아쿼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태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전북현대모터스에서 4개월간 뛴 적 있는 사할락 하이프라콘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박용우(29·부주장)는 "사살락 폼 미쳤다"는 댓글을 남겼고, 같은 구단에서 통역을 맡고 있는 A 매니저도 "사살락 슈퍼태클"이라고 적었습니다. 피부색이 까만 이명재의 외모를 겨냥해 사살락의 이름을 부르며 놀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재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다만 아직 이렇다 할 사과나 해명을 내놓지 않아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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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현대 주장단. /사진=울산현대 |
특히 이달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로 소집된 박용우에 대해서는 더 거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국가대표가 인종차별을 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태국 네티즌들도 이명재의 SNS에 거세게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