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탄산음료서 바퀴벌레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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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터넷 캡처 |
유명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체인점이 조리 과정에서 바닥에 떨어진 햄버거 빵을 다시 사용해 당국의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재사용 과정을 고객이 목격했지만, 직원은 떨어진 빵을 쓰레기통에 버렸다며 거짓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쯤 경남 창원시의 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고객 A 씨는 세트 메뉴 3개를 주문한 후 직원이 제품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다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햄버거 빵의 마요네즈가 발려진 쪽이 바닥에 떨어졌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주워 다시 마요네즈를 바르고 야채와 패티 등을 얹어 고객에게 가져온 것입니다.
이를 목격한 A 씨가 잘못을 지적하자 직원은 바닥에 떨어진 빵을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거짓말까지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A 씨가 직접 쓰레기 통에 버려진 빵이 없음을 확인한 후에야 직원은 사과하고 다시 제품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A 씨는 본사 고객센터에서도 매우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A 씨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의 내용들은 매장 안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모두 사실로 파악됐습니다. 직원 교육이 미비했다"라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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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히 현장 점검과 점장 면담 등을 진행해 A씨의 신고 내용을 확인했으며, 추가로 조리 기구류
이 업체의 위생불량 논란은 최근 두 달 사이에 벌써 두 번째입니다. 지난 4월 12일에는 경기도의 한 매장에서 세트 메뉴를 먹던 B씨의 콜라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나와 5일간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