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마존 실종 40일 만에 구조된 4남매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현재 아이들의 건강 상태도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장한 성인도 살아남기 어려운 '죽음의 정글'에서 4남매는 어떻게 무사할 수 있었던 걸까요?
정글 지식을 활용해 동생들을 돌본 13살 첫째 누나의 보살핌이 핵심적이었다고 합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4남매.
검사 결과 4명의 아이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벨라스케스 /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
- "아이들은 모두 회복 과정에 있으며, 처방대로 수분을 보충하며 치료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태로, 영양·심리 회복 치료를 받으며 앞으로 2~3주 동안은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육식 맹수나 독사가 많아 생존이 어려운 죽음의 정글에서 모두가 무사히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로 첫째 누나의 대처가 핵심적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카를로스군 / 군 병원 의료 부소장
- "어린 영웅 레슬리와 그녀의 세 형제·자매는 40일 동안 겪은 위기와 상황에도 양호한 상태…."
정확한 생존 방식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평소 엄마를 대신해 동생들을 돌봐왔기에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수습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카사바 가루와 씨앗이 생존에 큰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는데 숲에 대한 지식과 원주민식 가정교육이 야생에서 먹을 수 있는 씨앗과 식물을 구분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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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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