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에 쏟아진 우박/사진=연합뉴스 |
오늘(11일) 충북 북부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려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북도와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4시 사이 도내 북부지역에 돌풍과 함께 국지성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강수량은 충주 노은 15㎜, 음성 금왕 11.5㎜, 단양군 영춘면 7㎜ 등입니다.
강한 빗줄기와 함께 충주시 금가면 등에는 10여분간 지름 1㎝ 안팎의 우박도 쏟아졌습니다.
참깨 농사를 짓는 전연주(67)씨는 "순식간에 하늘이 어두컴컴해지면서 어른 손톱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며 "땅바닥을 하얗게 뒤덮은 많은 양의 우박으로 참깨, 호박, 오이가 자라던 채소밭이 엉망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 충주에 쏟아진 우박/사진=연합뉴스 |
오후 4시까지 충북도소방본부에는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10여건 접수됐습니다.
충북도는 정확한 피해 상황을 조사 중입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