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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군 훈련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예비군 훈련을 이유로 출결에 불이익을 줘 장학금이 감액된 사실이 알려지자 대학 측이 시정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오늘(9일) 한국외대 등에 따르면 재학생 A(29)씨는 이번 학기 글로벌캠퍼스 외국어교육센터에서 방과후 토익 기본반 프로그램을 수강해 1등 성적을 거뒀습니다.
해당 강의는 교양 2학점을 받을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모집 당시 우수 수강생에게 수강료 절반 이내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홍보했습니다.
A씨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둬 수강료 절반가량인 12만 원을 수여해야 했지만, 5만 원만 지급받았습니다.
지난 4월 5일 예비군 훈련으로 출결 점수가 깎였다는 것입니다.
예비군법 제10조2항은 예비군 훈련을 이유로 수업을 결석 처리하거나 불리한 처우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A씨는 해당 법을 근거로 담당 교수에 항의했지만 “센터 내부 규정상 유고결석은 인정되지 않으며, 예비군법보다 센터 규정이 우선”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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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은 성적 정정 조치에 나서 장학금 1등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