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산장식 닭구이' 첫 밀키트 출시…"집에서 편히 먹어요"

엠지(MZ)세대 겨냥 클라우드 펀딩 방식 판매 예정
6월 21일부터 7월 5일까지 15일간 '와디즈'에서 진행

↑ 순천 산장식 닭구이 밀키트로 만든 닭 요리 /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의 대표 먹을 거리인 산장식 닭구이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밀키트 형식으로 제작돼 오는 21일부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란 온라인 방식으로 이용자에게 사전 펀딩(투자금)을 받아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일정 판매 개수가 채워지면 후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엠지(MZ)세대의 관심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유통 채널로 떠오르면서, 대규모 생산을 앞두고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거나 신규 상품의 홍보를 위해 이용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1인 가구와 캠핑족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점에 착안해 닭구이 밀키트 제작을 위한 포장재 구입, 마케팅 컨설팅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에 관내 3개 닭구이 업소가 참여해 '자연주의 토종닭구이, 닭구이 오마카세(맡김 차림), 명품 마늘 닭구이 등' 3종을 제작 판매할 예정입니다.

↑ 순천시가 밀키트로 만든 산장식 닭구이 모습 / 사진=순천시 제공

닭구이 밀키트는 별도의 재료 손질 없이 짧은 조리 시간에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어 줄 서서 맛보았던 순천의 유명 닭구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번 투자방식 판매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5일간 진행되며, 72시간 이내 투자하면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입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징을 통해 신제품에 거부감이 덜한 엠지세대를 겨냥해 순천의 닭구이를 홍보하고, 최근 확대된 밀키트 시장에 맞춰 전국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