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보듯이 정찰이나 자폭 드론과 같은 첨단 소형 무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구미시와 방위사업청이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소형무기 생산과 수출에 나섭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2020년 실전 배치된 요격 미사일 천궁은 구미 방산업체에서 생산됩니다.
이 미사일을 비롯해 구미지역 180여 방산업체에서 첨단무기의 부품을 만듭니다.
특히 구미시는 지난 4월 방산 클러스터로 선정돼 방위사업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2027년까지 499억 원을 들여 무인기 등 유무인 복합체계 클러스터를 구축합니다.
부품 납품에 그쳤던 중소기업은 자폭 드론 등 첨단소형무기의 완제품 생산이 가능해진 겁니다.
▶ 인터뷰 : 박배호 / 구미방위산업기업협의회 공동회장
- "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것으로 보고 그걸 기반으로 해서 저희의 미래에 방위산업이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구미시는 5,700여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천 개 넘는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방산도 이제 IT 제품화하기 때문에 구미가 가진 노하우와 경험을 방산 혁신 클러스터와 함께 해서 대한민국 K 방산 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경상북도는 별도의 조례를 만들어 방산 산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구미를 중심으로 해서 도내 부품 소재 방산 업체까지 확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고 특히 경상북도에는 조례를 만들어서 방위산업 지원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방산시장 선점으로 구미가 세계적인 방산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박지훈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