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18 민주화 운동 왜곡·폄훼 형사처벌 법 주도해 통과"
"공당, 역사 왜곡·폄훼해서는 안돼"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어제(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최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으로부터 촉발된 '천안함 왜곡 논란'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입을 열었습니다.
한 장관은 법무부 청사로 들어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천안함 피격은 북한의 불법적인 침공 내지 공격이라는 것이 역사적 평가"라며 "언젠가는 북한에 분명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천안함 피격을 '자폭'으로 표현한 이 이사장,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두고 '부하 다 죽이고 무슨 낯짝'이라고 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향해서는 "누구든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지만 정략적인 이유로 역사를 왜곡하면 안 된다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어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5·18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거나 폄훼하는 걸 형사처벌하는 법을 민주당이 주도해 통과시키지 않았느냐"며 "그 민주당이 천안함 피격을 자폭이라고 한다든가 천신만고 끝에 동료들과 생환한 천안함장에 대해 동료들을 죽이고 왔다는 지독한 역사 왜곡과 폄
기자들이 '천안함 피격'에도 5·18 민주화 운동 같은 처벌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냐고 묻자 한 장관은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릴 문제는 아니고 명백한 역사 왜곡과 폄훼를 공당이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우종환 기자 woo.jonghwa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