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과 SBA가 발로 뛰는 스타트업을 조명하기 위해 'K-스타트업이 뛴다'를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요새 많이들 이용하는 다회용기나 재활용품을 회수해 관리까지 하는 기술 인프라를 마련한 곳을 찾아갔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점심시간 배달을 시켜 먹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평소와 조금 다릅니다.
일회용품을 줄이려고 음식을 주문할 때 다회용기를 사용하겠다고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다 먹고 남은 다회용기는 걱정 없이 근처 기계에 QR코드를 태그하고 문을 열어 넣기만 하면 됩니다.
다회용기는 다시 음식점으로 갑니다.
▶ 인터뷰 : 배태관 / 오이스터에이블 대표
- "쓰레기 문제들은 누구도 기술개발을 하지 못하고 재래식으로 처리하고 있더라고요. (자원순환 과정에) 참여하실 때 잘하고 있다 동기부여를 느낄 수 있다는 사회적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서비스와 시스템들을 기획했습니다."
다회용기뿐 아니라 페트병이나 우유팩, 집에 쌓여 있는 다회용 장바구니도 인쇄된 인식 코드만 찍으면 수거할 수 있습니다.
회수 후에는 참여에 대한 보상도 받아 친환경 시대에 사람들이 기꺼이 동참할 수 있습니다.
모듈화된 클라우드 기술은 재활용품과 재사용품을 인식해 수거하고 자원의 제조부터 운반, 폐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합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런 ESG 유망 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지헌 / 서울경제진흥원 창업허브1팀 책임
- "서울창업허브는 미래 선도 분야 및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오이스터에이블의 경우 ESG나 AIoT 자원순환 솔루션 기술력에 좋은 평가를 받아서 입주 지원하게 됐고요."
▶ 인터뷰 : 김태환 / 서울경제진흥원 투자지원팀 선임
- "오이스터에블이 가지고 있는 AIoT 관련 기술력과 임팩트 스타트업으로서 다양한 가치 창출 가능성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투자 진행을 했고요. 향후에는 궁극적으로 소비재 제품 전반의 순환 과정을 관리하는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파트너와 손잡은 K-스타트업들이 SBA의 도움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구 지킴이로 앞장서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김상진
그 래 픽: 전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