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원구 상계5동 154-3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습니다.
서울시는 후보지 일대가 수락산의 자연경관과 상계 역세권의 편의성, 축구장 2배 크기 공원 등 기반 시설까지 두루 갖춘 동북권 대표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라며,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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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 사진 = 서울시 |
해당 지역은 1980년대부터 주변에서 불량 거주지 개선을 위한 택지개발사업, 주택 공급을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 지하철역 개통 등 지속적인 개발이 추진되는 사이 개발에서 소외됐고 노후 건축물 밀집, 불법 주정차, 보도·차도 혼용 등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해져 개선이 절실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년 동안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한 팀을 이뤄 원팀 회의, 전문가 의견 수렴 등 31차례에 걸친 논의와 계획 조정 과정,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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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신속통합기획 중앙광장 / 사진 = 서울시 |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상계5동 154-3일대는 상계역, 계상초등학교, 수락산과 연계한 계획 수립을 통해 역세권,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단지), 숲세권을 모두 갖춰 도시와 자연이 연결되는 최고 39층, 4,300가구 내외의 주거 단지로 재탄생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개발 잠재력에 주목했다며, 2021년 12월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유연한 도시 계획 적용 등으로 대규모 노후 저층 주거지 개발의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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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구 상계5동 154-3 일대 신속통합기획 진입공원 / 사진 = 서울시 |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