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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보훈단체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사진출처=연합뉴스 |
서울시가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예우수당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먼저 6·25와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이 기존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2019년 참전수당을 월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했었는데, 물가상승률이나 경제 여건과 더불어 참전유공자들의 평균 연령을 고려해 인상을 다시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참전유공자는 42,227명입니다.
참전수당 인상은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특별시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통해 다가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입법예고기간을 가지게 됩니다.
보훈예우수당 지급대상자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4·19혁명 유공자, 5·18민주유공자 및 특수임무유공자에 한한 보훈예우수당 지급대상 범위를 전상군경, 공상군경 및 공상공무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약 2,800명의 국가유공자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독립유공생활지원수당의 경우 독립유공자 (손)자녀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중위소득 70% 이하인 자 약 2,900명에게 지급하고 있었는데,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보훈예우수당 대상 확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생활안정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세희 기자 / saa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