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을 맞아 경상북도가 해양 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43km의 해안선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과 어업, 수산자원 등 어업 대전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U자 형태의 구조 로봇이 바다 위에서 움직입니다.
이 로봇은 리모컨으로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첨단 장비입니다.
▶ 인터뷰 : 강성규 / 구조 로봇 업체 대표
- "물에 빠진 사람이 이상 행동을 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리모컨 조작만으로도 이 제품이 가서 그 사람을 구해오게 되는 그런 가장 큰 장점이…."
수조에 동해안 특산물인 대게가 가득합니다.
또 우리 바다에서 나는 수산물과 해양 레저 관련 장비 등도 전시됐습니다.
바다의 날을 맞아 경주에서 열린 해양수산엑스포.
경상북도는 숨겨진 동해의 자연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해양 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바다를 활용하지 않으면 5만 불 시대 못 간다, 더 선진국 되려면 바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금 양식 기르는 어업으로 가야 하고 농업 대전환하듯이 어업도 대전환을…."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해양수산부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조승환 / 해양수산부 장관
-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고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따르지 않은 일방적인 방류 조치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경상북도는 바다를 지키고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추진해 신 해양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각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