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 중 하나가 '기장 철마한우'인데요.
'철마한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기장철마한우불고기축제'가 오늘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열립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우 맛집들이 밀집해 있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입니다.
한 집 건너 한 집이 한우 고깃집일 정도로 식당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가게마다 오는 6일까지 휴업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인근 마트도 문을 닫았습니다.
철마면 일대 33곳의 고깃집들이 일제히 문을 닫은 이유는 오늘부터 열리는 '기장철마한우불고기축제' 때문입니다.
모든 고깃집들이 문을 닫고 축제장에서 모여 공동으로 한우를 판매합니다.
축제의 성공을 위해 지역민들이 손을 잡은 겁니다.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은 미리 준비한 초대형 '한우구이동'에서 저렴하게 한우를 맛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영호 / 철마한우불고기축제 추진위원장
- "업소 33군데가 축제 기간에 문을 닫고, 오로지 축제에만 투입돼 축제 성공을 위해 노력을 하기 위해서…. (한우) 65두를 작업하였는데, 70% 이상은 투플러스로 엄선된 고기를 도축해…."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축제 기간 매일 아침 '철마 올레길 걷기 행사'가 열리고, 콘서트와 다양한 음악회가 계속됩니다.
또 불고기 시식과 한우 깜짝 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일 펼쳐집니다.
▶ 인터뷰 : 정종복 / 부산 기장군수
- "가족 친지분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등급의 한우를 맛보시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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