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좋아지면서 주말마다 나들이할 곳 찾는 분들 많으신데요.
경기도가 역사와 문화, 생태 이야기를 담은 관광지 3곳을 선정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70, 80년대 추억이 담긴 노래가 흘러나오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조형물이 눈에 띕니다.
1979년 처음 강변가요제가 열린 이곳은 한동안 방치돼 있었는데, 주민들의 노력으로 '청춘역 1979'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대공연장과 식당, 카페, 도자체험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원명석 / 청춘역 1979 조합 대표
- "여기는 그냥 일반 나대지였어요. 지저분한 곳이었죠. 주민들이 고민을 많이 하다가…."
오래된 마을의 벽화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고양시 화전마을은 한국항공대학교와 화전동 벽화마을 등을 보행로로 연결해 관광지를 조성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원 / 경기 고양시 관광과장
- "화전지역의 낙후된 벽화마을을 많은 시민한테 알려서 상품화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 부용길은 아홉 개의 소풍길 중 하나로 신숙주 선생 묘 등 역사적 인물과 문화재가 있는 곳입니다.
▶ 인터뷰 : 김선덕 / 경기 의정부시 관광진흥팀장
- "어릴 적 소풍 가는 마음을 즐길 수 있도록 숲 해설, 명상, 요가 프로그램과 역사문화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경기도는 이들 3곳에 9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어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관광 명소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