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연합뉴스 |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서울에 발령된 경계경보를 두고 총리실과 국무조정실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를 상대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오늘(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전날 오후부터 서울시 종합상황실과 재난상황팀, 대변인실 등을 상대로 밤샘 조사를 했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서울시를 상대로 서울시 전역에 대한 민방공 경계경보 발령 및 위급 재난문자 발령 경위를 강도 높게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행안부의 '오발령' 정정 위급 재난문자 발송 이후에도 서울시가 이번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경계경보 해제'를 알린 배경도 따졌습니다.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은 행안부 관련 부서를 상대로도 조사 계획을 통보했습니다.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 당시 군의 경계경보 발령 요청 상황과 '미수신 지역의 경보 자체 발령'을 지시한 지령 방송의 타당성과 전례 등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앞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오발령' 사태 직후 김의승·유창수 서울시 1·2부 시장이 경위 설명
당시 서울시는 '민방공 경보 체계상 오발령이라 하더라도 북한 발사체가 비행 도중 이상이 생기면 서울과 인근 지역에 떨어질 수 있는 점' 등을 들어 경보 발령이 필요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