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광주 선은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고 김태홍 의원 딸 김누리 씨
↑ 2023 미스코리아 지역예선 미스 광주 선발대회 진선미가 선정됐습니다. 왼쪽부터 '선' 김누리, '진' 정유리나, '미' 권하린 글로벌이앤비(GLOBAL E&B)제공 |
광주광역시 대표 미인을 선발하는 '미스 광주' 지역 선발대회에서 진·선·미가 선정됐습니다.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하고, 한국일보 호남본부 주관으로 열린 미스 광주 2023 선발 대회에서 정유리나(24‧조지워싱턴대 국제학)씨가 영예의 진을 차지했습니다. 장래 희망을 변호사라고 밝힌 정 씨는 수상 소감에서 "대회 준비를 열심히 했고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선에는 김누리(24‧한양대 성악)씨가 선발됐습니다. 김 씨의 부친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해직기자로 한국기자협회장을 지낸 고 김태홍 전 국회의원. 김 전 의원은 당시 광주 민주화 운동의 실상을 해외 외신에 전하는 한편 민주화 운동을 이끌면서 국가 유공자로 선정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5.18 민주묘역을 방문해 김 전 의원 묘에 참배하고 묘비를 직접 닦기도 했습니다.
↑ 대통령 후보 시절 5.18 민주화 묘역을 찾아 고 김태홍 의원 묘소를 참배한 윤석열 대통령. |
김 씨는 종합편성채널 MBN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출신으로, 미래 언론인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 씨는 수상 소감에서 "아버지 같은 참 언론인의 길을 걷고 싶다"며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에는 권하린(23‧전남대 국악)씨가 선정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진선미에 선정된 3인은 앞으로 1년간 광주의 관광 홍보사절로 활동하며 10월 10일 열리는 2023 미스코리아 선발대
한편,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195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67주년을 맞습니다. 외면적 아름다움 뿐 아니라 지성과 품격, 재능 등 다양한 매력으로 국내·외 엔터테인먼트와 뷰티 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인을 뽑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정광재 기자 indianpa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