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관광 1번지'를 내세우며, 관광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바다 위 아쿠아리움과 하늘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 이 둘을 연결하는 대관람차까지, 벌써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2m 높이의 대관람차를 타고 하늘로 오르자 발아래 한려해상의 비경이 펼쳐집니다.
쪽빛 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작은 섬들과 어선들이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그림이 됩니다.
해 질 녘이 되면 전국 해넘이 중 하나인 실안낙조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관람차 '사천아이'가 착공 2년 반 만에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 겁니다.
▶ 인터뷰 : 박광옥 / 경남 사천 동동
- "아름다운 바다 조경과 함께 대관람차가 생기면서 지역에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오고 또 지역이 발전하는 것 같아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느낀 아쉬운 마음은 케이블카로 발길을 옮겨 달래봅니다.
개통 5년 만에 3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면서 해상 관광의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풍경을 실컷 만끽했다면 아쿠아리움에서 희귀 동물과 바다 생물들이 차례를 기다립니다.
그중 당연히 일등은 살아있는 공룡의 후예 슈빌입니다.
"덩치가 아주 큰 만큼 야생에서 천적이 없다고…"
인근에 조성된 자연 휴양림과, 대교를 타고 연결된 크고 작은 섬들도 훌륭한 즐길 거리입니다.
▶ 인터뷰 : 박동식 / 경남 사천시장
- "사천시는 하늘과 바다, 그 자체가 이미 우수한 관광지로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자원을 잘 활용해서 전국에서 제일가는 관광지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전국 관광 1번지'를 추구하는 사천시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