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를 보호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됐죠.
하지만, 50인 미만 사업장은 올해까지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데요.
경기도가 이런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의 한 보건소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
안전모를 쓴 전문가들이 곳곳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민관으로 구성된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가 합동점검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심상용 / 노동안전지킴이
- "근로자의 동선이나 작업공간 내에 추락 위험은 없는지, 전도 위험은 없는지, 그리고 낙하 위험은 없는지, 이런 사항을 중점적으로 봐서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올해까지 중대재해법 적용이 유예된 소규모 사업장이 중점 점검 대상입니다.
지난해 경기도 전체 산재 사망자의 75%가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했고, 사망자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동안전지킴이는 공사 현장의 안전 실태 점검은 물론, 노동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성식 / 경기도 노동안전과장
- "산재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산업현장을 반복적으로 점검하고, 노동자 스스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안전수칙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매월 순차적으로 시군별 합동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