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0.8%p↑…부정평가 0.6%p 하락해 55.3%
강원·제주, 호남, TK, 60대 이상서 지지율 큰 폭 상승해
국민 10명 중 4명, 尹 G7 참석 외교활동 긍정평가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3차 발사를 시청한 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영상통화하며 파이팅을 전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국정수행 긍정 평가)이 소폭 상승해 42.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9~3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2.5%(매우 잘함 28.7%·잘하는 편 13.9%), 부정 평가는 55.3%(매우 못함 47.7%·못하는 편 7.5%)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직전 조사(5월 15~16일) 대비 긍정 평가는 0.8%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0.6%p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강원·제주(50.0%, 16.5%p↑) △광주·전남·전북(33.2%, 8.3%p↑) △대구·경북 지역(52.7%, 7.7%p↑)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대전·세종·충남·충북(41.2%, 8.5%p↓) △서울(38.6%, 1.8%p↓) △부산·울산·경남(49.6%, 1%p↓) △경기·인천(40.7%, 0.1%p↓) 지역에선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59.7%, 9.6%↑)에서 국정 지지율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상승 폭이 큰 연령대는 △40대(35.1%, 1.9%p↑)였습니다. △30대(28.3%, 7.4%p↓) △50대(37.2%, 7%p↓) △20대(37.8%, 0.1%p↓) 순으로 하락 폭이 컸습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대 초반에 안착한 것은 4월 미국 국빈 방문 및 한미 정상회담, 5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답방 및 한일 정상회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 연속된 외교 행보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최근 민노총의) 불법집회에 대한 원칙적인 대응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등도 지지율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해 외교활동을 벌인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4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의 외교활동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2.3%는 긍정적(매우 잘함 24.7%·잘한 편 17.6%)으로 평가했고, 53.5%는 부정적(매우 잘못 44.7%·못한 편 8.8%)으로 평가했다. "잘 모르겠다"는 4.3%였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거의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구·경북(53.9%) △강원·제주(50.7%) △60대 이상(57.4%)에선 긍정 평가 응답률이 과반을 기록했습니다.
서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외교활동에 대해 대통령의 지지층은 긍정 평가, 비토(veto·반대)층은 부정 평가를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9~30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