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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31일 오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긴급 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간부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선관위의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자체적으로 감사한 특별감사위원회가 오늘(31일) 오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번 의혹에 연루된 간부 4명에 대한 수사 의뢰를 위원회의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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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31일 오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긴급 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여 특별 감사 대상이 된 간부 4명은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입니다.
특별감사위는 이들이 모두 자녀의 경력채용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줬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공무원법 제44조 시험 또는 임용의 방해행위 금지 조항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것을 요구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선관위원들은 이후 열리는 위원회의에서 특별감사위 건의사항을 검토해 조직 개혁
앞서 지방직 공무원이던 박찬진 사무총장의 자녀와 송봉섭 사무차장의 자녀는 2022년과 2018년 선관위 경력직 모집에 지원해 각각 9급과 8급 선관위 직원으로 채용된 바 있는데, 이들이 경력 직원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