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박 화재로 발생한 검은 연기/사진=연합뉴스 |
오늘(30일) 오전 10시쯤 울산 울산항 제7부두에 계류 중이던 3만6천353t 화물선(마셜제도 선적)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물선 내부 창고에서 불이 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배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불은 선박 지하에 있는 창고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선박 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다량의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완전 진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작업자 등 5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습니다.
해당 화물선에는 플라스틱 제조 원료 5천700t이 적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끝내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