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오산의 한 야산에선 불이나 7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4시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입니다.
양평 방향 차선의 차량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승용차를 실은 운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 선 겁니다.
경찰은 앞서가던 승용차가 갑자기 급제동했다는 운반 차량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에는 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 남대전 방향 구완터널 안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SUV 차량 두 대가 1차 사고를 냈고, 뒤따르던 승용차와 1톤 화물차 등 차량 넉 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희뿌연 연기가 산을 뒤덮기 시작합니다.
오늘 오전 4시 23분쯤 경기도 오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2대와 장비 등을 동원에 7시간 20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김경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