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망치들고 경찰과 대치하는 30대 남성/사진=연합뉴스 |
길거리에서 망치를 들고 다니며 공공기물을 파손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11일 오후 2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서 30㎝ 길이의 망치를 들고 다니며 공공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인천경찰청은 24일 유튜브 채널 ‘인천경찰청폴인천’에 “망치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약 30㎝ 길이의 망치를 휘두르고 다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행인 주변을 서성거리거나 큰 돌을 도로 한 가운데 놓아 차량 운행을 방해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A씨는 망치로 차량 진입 방지봉과 전신주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에게 망치를 내려놓으라고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A씨는 불응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사해 그를 체포했습니다.
A씨가 망치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전신주 등이 파손됐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