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라고 하면 우리 주변에선 하늘에 올라 뭔가를 촬영하는 정도만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그런데 드론이 펼칠 전혀 새로운 미래가 생각보다 성큼 우리 앞에 다가온 것 같습니다.
첨단 기술이 선보인 국내 최대 드론 박람회를 노승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000대의 드론이 상공에서 불을 밝힙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서로 부딪히지 않고 갖가지 글자와 그림을 하늘에 수놓습니다.
실내에선 제1회 세계드론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소형 드론이 허공에 뜬 채 서로 몸싸움을 벌여 원형 골대에 그 중 한 대가 들어가면 득점.
우리나라를 비롯해 20개 나라에서 20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박진혁 / 대회 참가자
- "해보니까 새로워요.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수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최근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국내 최대 드론 박람회에서 선보인 드론 기술들입니다.
인천은 우리나라 드론산업 육성에서 가장 앞선 도시로 평가받습니다.
파브(PAV)라고 불리는 드론 승용차 개발을 위한 국내 첫 이착륙장이 올 7월까지 인천 자월도에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시장
- "모빌리티(드론) 분야의 변화는 혁신을 넘어서 거의 가히 혁명적인 생활의 변화, 산업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드론에 사람을 태울 때 반드시 필요한 드론 안전인증센터도 내년 초까지 인천 수도권매립지에 문을 엽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