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씨와 지인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법원에서 나온 유 씨는 마약을 한 걸 후회한다면서도 공범을 도피시킨 적은 없다고 밝혔는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24일)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지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대마와 프로포폴, 케타민, 코카인, 졸피뎀 등 5가지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
단순 투약을 넘어 공범을 도피시키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 인터뷰 : 유아인 / 배우
-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고요. 공범 도피시키는 그런 일은 전혀 시도하지도 않았습니다."
유 씨의 지인 최 모 씨도 함께 구속심사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
- "혐의 인정하십니까?"
- "…."
1시간 반가량 진행된 심사를 마친 유 씨는 굳은 표정으로 법원을 빠져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유아인 / 배우
- "후회 없으십니까? 마약한 것에 대해서?"
- "후회하고 있습니다."
경찰서 유치장으로 옮겨진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최대 열흘 동안 유치장에 갇히게 됩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jihohong10@mbn.co.kr]
- "앞서 이뤄진 고강도 소환조사에 이어 경찰이 유 씨의 신병까지 확보한다면 수사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법원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