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팬 밀쳐 전치 5주 상해 입힌 아이돌 경호원…검찰에 송치

밀쳐진 팬, 벽에 부딪혀 늑골 골절…업무상과실치상 혐의

↑ 경호원에 의해 밀쳐지는 한 팬의 모습. /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그룹 NCT 드림의 경호원이 여성팬을 밀쳐 다치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

인천공항경찰단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NCT 드림 경호원인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월 20일 오후 7시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입국게이트 인근에서 NCT 드림을 경호하는 과정에서 30대 여성팬 B 씨를 밀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가 B 씨를 밀치는 동영상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 경호원에 의해 밀쳐지는 한 팬의 모습. / 영상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해당 영상을 본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가까이 가지도 않았는데, 너무 심하게 밀친다", "과잉진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그 중에는 밀쳐진 B 씨의 상태를 우려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누리꾼들의 예상대로 당시 B 씨는 벽에 부딪혀 늑골이 골절되는 전치 5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습니다. B 씨는 A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뒤 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