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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이른바 '다이어트약 성지'로 불리며 새벽부터 처방받으려는 환자들이 몰려 언론에 보도된 의원들을 점검했더니 마약류인 식욕억제제 과다 처방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최근 언론에 '오픈런'(원하는 물품을 구매하고자 영업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것)으로 논란이 된 5개 의료기관을 합동점검한 결과 5개 기관 모두 마약류인 식욕억제제 과다처방 사례가 확인됐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 중 일부 의원은 2종의 식욕억제제를 병용 처방하는 등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 사유'에 해당했습니다.
식약처는 5개 의료기관의 점검 결과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들어 과다 처방 타당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다만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여부 조사 결과, 별다른 문제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우려 문제가 제기되는 의료기관에 적극적으로
앞서 한 방송에서는 비만 치료를 잘한다고 소문난 이들 의료기관에서 식욕억제제 처방을 받기 위해 새벽부터 노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