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호 태풍 '마와르'가 남태평양의 미국령 괌을 지나며 오키나와 방향으로 북서진 중입니다.
오늘(23일) 일본 기상청은 마와르가 오는 26일에 더욱 강한 태풍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마와르는 오늘 오전 9시 마리아나 제도에 위치했고, 1시간에 10㎞의 속도로 북쪽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이 태풍이 25일에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하며 마리아나 제도를 통과해 서쪽으로 진로를 바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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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말레이시아어로 '장미'를 뜻하는 마와르는 지난 20일 괌 남동쪽 약 8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어제(22일) 오후 마와르의 강도는 '중'에서 '강'으로 올랐습니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24일 오후 '매우 강'으로, 27일 오후에는 '초강력'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태풍 강도 분류는 △초강력 △매우 강 △강 △중 등으로 나뉩니다.
태풍의 초강력 등급은 최대 풍속이 54m/s 이상인 경우를 가리키며, 지난해 한반도에 상륙했던 태풍 '힌남노'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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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국립기상청은 내일(24일, 현지시간) 괌 남부 지역에 태풍이 직접 강타할 수 있다고 예상했고, 이에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유튜브를 통해 오늘 오후부터 섬을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eesjee20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