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지역 동쪽과 서쪽에 도심형 수목원 두 곳이 동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수원시내 어디서든 20분 이내에 수목원을 찾을 수 있어 도심 속 휴식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새로 문을 연 수원 영흥수목원입니다.
기존 산지를 최대한 보존해 조성한 곳으로 1천 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을 식재했습니다.
온실 안에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외래 식물을, 밖에서는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생태 숲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사이를 가로지르는 숲속 산책로도 만들어 도심 속에서 푸른 쉼터 역할도 합니다.
영흥수목원과 함께 문을 연 일월수목원 역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축구장 14개 면적에 달하는 이곳 일월수목원에는 2천 종, 42만 9천여 본이 식재됐습니다. 여러 테마별 정원을 만들어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명슬기 / 경기 수원시 장안구
- "꽃도 많아서 아기랑 같이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장미가 다양한 색깔이 있더라고요. 보지 못했던 색깔들이 아주 많아서 좋았어요."
설계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반영해 조성한 만큼 시를 대표하는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준 / 경기 수원특례시장
- "설계부터 식재까지 시민의 의견을 다양하게 반영했습니다. 또 주변과 공원에 잘 연계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많이 운영할…."
수원시는 이와 함께 도심에서 녹지 공간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손바닥 정원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해 도심 녹지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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