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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산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주일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끝으로 김길태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종료했습니다.
경찰은 오늘(18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검증을 받았던 김길태.
범행 사실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주장만 되풀이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길태 / 피의자
- "잘 모르겠습니다. (기억이 없습니까?) 네!"
하지만, 경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길태에 적용할 혐의는 강간치사가 아닌 강간 살인으로 정해졌습니다.
경찰은 살인과 관련된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모든 혐의에 대한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웅 / 부산 사상경찰서장
- "검정 비닐봉지에서 수거한 휴지 2점에서 김 모와 피해자의 DNA가 동시에 검출되었고…"
경찰은 오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내일(19일) 검찰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은 의문점으로 남아 있는 숨진 이 양 납치와 살인 과정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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