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미세먼지 농도가 나쁘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실제로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전보다 더 짙어졌습니다.
지난겨울 정부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했는데도,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요.
최희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세먼지 나쁨일수는 20일에 달합니다.
한해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미세먼지 나쁨일수는 이틀 늘었고,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도 6% 짙어졌습니다.
정부가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했지만, 국외 유입이 늘고 기상여건 탓에 결과는 더 나빠진 겁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실제로 평균기온은 2.9도에서 3.3도로 상승하고, 평균 풍속은 초속 2.1m에서 1.9m로 감소하면서 '대기정체 일수'가 늘었고, 중국 전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이전보다 높아졌습니다."
이에 환경 전문가들은 계절관리제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동종인 / 서울시립대 대기공학과 교수
- "계절관리제를 12월에서 3월까지만 할 게 아니라 상시 입증 관리 시스템을 해야 하지 않을까…."
환경부는 이번 계절관리제 시행 효과를 분석한 뒤 국내 저감대책을 개선해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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