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성만 무소속 의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약 13시간 동안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이번 조사에서 이정근 사무부총종장과의 통화 녹취록 내용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조사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녹취록을 지나치게 편향된 확증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한 수사, 잘못된 지적"이라며 "사실에 근거해 제가 결백하다는 것을 잘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피의사실은 캠프 구성 초창기에 자원봉사자들 밥값이나 생활경비로 1천만 원을 조달한 것이냐 전달한 것이냐일 뿐 돈 본투와 저는 아무 관련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에 대해서는 "이정근 씨의 돈 요구를 회피하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에게 돈을 전달하겠다'고 말하면 더는 요구하지 않을 것 같아 둘러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녹취록을 일방적으로 해석해 무리한 수사를 하는 게 저 검찰이 무리한 수사 관행이라 생각한다"며 "의문점이 있으면 불러서 조사한 뒤 피의자와 의견을 나눠서 만약 처벌해야 한다면 기소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2021년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 강제수사에 착수한 뒤 37일 만에 이 의원을 소환조사한 검찰은 또다른 핵심 인물인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이르면 다음주 소환할 방침입니다.
[MBN 이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