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5종 투약 혐의' 유아인 구속영장 신청…"도주 우려"

↑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오늘(1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투약한 마약류가 여러 가지라 죄질이 나쁜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 여부는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 뒤 다음 주 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거쳐 결정될 전망입니다.

앞서 유 씨는 지난 11일 예정된 2차 소환 조사에 경찰의 비공개 수사원칙이 깨졌다며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에도 1차 소환 조사 일자가 언론에 공개되자 출석을 미룬 바 있습니다.

경찰은 유 씨의 마약류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지인 4명도 함께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