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의 한 사거리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10대 여학생 2명을 덮쳤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에 미처 피하지 못한 두 여학생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인도를 걷고 있던 여학생 2명을 덮친 차는 그대로 가드레일과 전봇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뒤 멈춥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사고 차량은 당시 충격이 얼마나 심했는지 보여줍니다.
어제(18일) 오후 5시쯤 충북 음성군의 한 도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가 10대 여학생 2명을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두 여학생 모두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된 A씨는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한 뒤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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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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