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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산항 앞바다에서 처리된 폐양식시설 / 사진=신안군 제공 |
전남 신안군이 흑산도 방파제 옆 해상에 방치된 폐양식시설을 치웠습니다.
해당 폐기물은 과거 양식장 기자재를 보관하던 관리사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그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그동안 관광객들의 민원은 물론 본체에서 떨어져 나온 크고 작은 부유 폐기물이 항 내를 운항하는 선박 안전에도 위협이 돼 왔습니다.
이에 흑산면은 지난 5월 초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 협조를 통해 해당 방치 폐기물을 모두 인양해 철거했습니다. 철거 과정에서 나온 폐기물 50톤은 분리수거를 거쳐 처리업체에서 재활용하도록 했으며, 300여 개 폐스티로폼은 자체 시설을 통해 재활용할 예정입니다.
최명남 흑산면장은 "10년 만에 흑산항이 비로소 깨끗한 모습을 되찾은 만큼 앞으로도 흑산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섬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해양환경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앞으로 해당 수면에 불법 시설물이 재설치 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신안군 흑산면은 천혜의 비경과 다도해 푸른 바다를 간직한 섬으로 본격적인 관광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