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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이른바 '빌라왕'으로 불리며 경찰 조사를 받다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 김모 씨의 공범 3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사기를 벌였던 빌라왕 김모 씨의 주요 공범 A씨(42)와 부동산 중개보조원이었던 B씨(38)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같은 수법으로 수백 채의 주택을 취득한 명의자 C씨(63)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2020년쯤부터 지난해까지 수도권 인근 빌라 및 오피스텔 1139채를 매입해 총 347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542억 원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와 B씨는 주범 김 씨에게 주택 220채를 알선하고 약 372억 원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으며, C씨는 A씨와 B씨를 통해 주택 127채
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이들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구속된 피의자 3명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빌라왕 김모 씨는 지난해 10월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