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경기 고양시장, '경기북부경제공동체' 구성 제안

경기도가 오는 2026년 7월 출범을 목표로 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관련해 이동환 고양시장이 '경기북부경제공동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이동환 시장은 어제(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지역 10개 시·군에 공동체 구성에 동참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경기북부가 발전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저절로 경기북부 지역의 성장 기반이 마련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행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시장은 "경기북부 지역이 각종 규제에 묶여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없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 수도권정비계획법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북부 지자체에 대한 대대적인 권한 위임은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행정·재정 권한의 대폭 이양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환 / 경기 고양시장
- "경기북부경제공동체는 앞으로 경기북부의 열악한 경제적인 여건을 해소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가) 행정, 재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경기북부에 대해 먼저 완화를 시키고, 위임을 시킴으로써 경기북부가 가진 어려운 여건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